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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 등서 '검은 리본' 무더기 발견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16-01-02 (토) 00:57


서울시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마련한 분향소와 부대시설에서 14일 오전 검은 리본 수백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특정 정당명의가 적혀있는 이 검은 리본의 출처와 함께 리본을 단 의도를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광장 분향소와 '노란리본의 정원'과 노란리본 게시판에는 검은 리본 수백개가 달려 있는 상태다.
검은 리본은 분향소 인근에 한국조경사회가 지난 5월 조성한 '노란리본의 정원'과 부대시설에 집중적으로 달려 있다. 추모의 뜻으로 분향소 제단에 놓인 노란종이배에도 검은 리본이 매달려 있다.

해당 리본에는 '안전한 대한민국', '공화당'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공화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씨가 총재로 있다.
신씨는 지난달 11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인근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 중인 유가족들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며 단식중단을 요구하는 삭발식을 치르기도 했다.
서울시는 검은 리본이 전날 밤이나 이날 새벽께 설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분향소 지원 근무자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일을 보기 때문이다.
분향소 지원근무에 나선 한 여성공무원은 "오늘 아침에 나와서 처음 봤다. 하나인 줄 알았는데 군데군데 다 달아놨더라"며 "근무자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언제와서 달아놓았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괜히 노란 리본을 달아놓은 게 아닌데 그 사이에 검은 리본이 껴있으니 뭔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이어 "(검은 리본을) 뗄까말까 판단이 잘 서지 않아 일단 그대로 뒀다. 떼면 또 말 나올 것 아닌가"라면서도 "당(黨) 이름이 적힌 것이 기분이 좋지 않다. 요즘 또 난리지 않나. 아주 기분이 별로다"고 답답해했다.
시청 인근 사무실에 출근 중이던 한 시민은 "언제부터 달렸지?"라고 의아해하더니 "어떤 의도로 달아놓은건지 모르겠다. 추모를 위해서라면 굳이 검은 리본을 달아야했을까"라고 답했다.한편 지난달에는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단체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 서울광장 분향소 노란 리본을 정리한다는 예고글을 올린 뒤 가위를 들고 서울광장을 찾았다가 제지당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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