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3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0일부터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27%였고, ‘모름·무응답’은 9%였다. 전 연령대와 전 지역에 걸쳐 사면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의견보다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찬성한다’ 47%, ‘반대한다’ 44%로 찬반이 팽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9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한다’가 49%로 ‘반대한다’ 45%보다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64%)·반대(28%), 보수층에서는 찬성(79%)·반대(15%)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