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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에 길 묻는 친노 정세균·이광재…전국 교수 1260명 “정세균 지지”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1-07-01 (목) 18:01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가진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이 이광재 민주당 의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가진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이 이광재 민주당 의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사표를 던지자 ‘친노(친노무현) 단일화’를 승부수로 택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두 사람은 1일 오후 세종시 연기면 국회 이전 부지를 함께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국회 이전을 위한 법적 절차는 물론 헌법 개정까지도 필요하다면 고려해야 한다”며 “저와 이 의원은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이다.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도 “이제는 (행정수도 이전의) 끝을 내야 한다. 청와대와 국회 모두 옮겨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 임기 말 퇴임 후 지낼 곳으로 세종을 고민했을 만큼 균형발전에 대한 고민이 컸다. 노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노무현 정부의 정책 기조인 국가균형발전의 직접적 산물이다. 취임 후 핵임 공약이던 ‘신행정수도’를 이행하려던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좌절을 겪었다. 그 결과 국회와 청와대를 뺀 일부 중앙행정부처를 옮겨 만든 행정복합도시가 지금의 세종시다. 정세균 캠프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세종은 ‘노무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균형발전의 의지를 확인한 건 두 사람이 ‘친노 적통’ 후보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양숙 “우리 남편 어려울 때 지켜준 두 사람”

 
지난달 28일 “7월 5일까지 하나가 되겠다”고 선언한 친노 2인방의 세종행은 단일화와 이후 반등의 실마리를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에서 찾겠다는 차원이다. 단일화 발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이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1일 세종시 국회이전 예정부지를 방문해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1일 세종시 국회이전 예정부지를 방문해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동행했던 복수의 민주당 인사들에 따르면 두 사람을 맞은 권양숙 여사는 “2002년 새천년민주당(현 민주당) 경선에서 남편(노 전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지지하겠다던 의원들이 갑자기 모습을 감추기도 했다”며 “정 전 총리님과 이 의원께서 그때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셔서 큰 힘이 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두 주자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사람들의 마음이 한 데 모이기를 바라고 있다. 이광재 캠프 측 전재수 의원은 “친노 인사나, 예전 ‘노사모’에서 활동했던 분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단일화 컨벤션 효과가 더해지면 본 경선 땐 지지율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교수 1260명 “정세균 지지”

 
한편 서울대 등 전국 113개 대학의 전ㆍ현직 교수가 참여한 ‘바른 대통령 찾기 전국 교수 1260인 모임’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총리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국민이 냉철하게 검증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지식인의 역할”이라며 “소통과 통합 및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이끌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은 정세균 후보뿐”이라고도 강조했다. ‘경제 대통령’은 정 전 총리의 대선 슬로건이다.
'바른 대통령 찾기 전국 교수 1260인 모임'이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바른 대통령 찾기 전국 교수 1260인 모임'이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전국 상임대표를 맡았고, 이승훈 세한대 총장, 윤성식 전 고려대 명예교수, 정완태 전 성균관대 교수 등 30명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외교ㆍ안보, 과학기술정보통신, 문화ㆍ교육ㆍ예술, 산업ㆍ경제ㆍ부동산, 청년ㆍ시니어ㆍ일자리 등 7개 상임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어젠다를 발굴한다.
 
정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 등과의 추가 단일화도 모색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추가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과 함께하는 한 중진 의원은 “전국 조직을 빠르게 확대하고 추가 단일화도 모색하면서 지지율 반등을 위한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고(故) 노무현에 길 묻는 친노 정세균·이광재…전국 교수 1260명 “정세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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