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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아홉살 어린 신랑 기성용비어천가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16-01-01 (금) 15:51


탤런트 한혜진(33)이 신혼생활을 접고 불륜에 빠진다. SBS TV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에서다.

한혜진은 29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영국에 들어가는 날 이 드라마의 극본을 받고 3개월을 고민했다. 솔직히 가정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하명희 작가님의 전작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굉장히 좋아했다. 그분에게서 러브콜을 받으니 마음이 흔들린 게 사실이다."

"오히려 남편이 담담하게 '선수가 경기장 안에서 뛰고 싶은 마음과 연기자가 카메라 앞에 서고 싶은 마음이 같을 것'이라며 격려해줬다. '당신은 아내이기도 하지만 연기자이기도 하다'고 인정해줘 마음 편하게 넘어왔다. 오히려 우리 부부의 계획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가장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배우, 작가와 함께 할 기회가 쉽지 않아서 결정하게 됐다. 지금도 나의 신랑은 가장 든든한 지원자이자 베스트 프렌드다."

한혜진은 지난 7월 축구스타 기성용(24)과 결혼한 후 영국으로 가 신혼생활을 즐기다가 이 드라마를 위해 귀국했다.

영국에서의 근황도 전했다. "결혼하자마자 신랑에게 어려운 일이 있었다. 묵묵히 신랑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7월 기성용은 비밀 SNS를 통해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 논란이 됐지만 10월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신랑은 결혼해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몇 배 이상으로 좋은 사람이다. 헌신적이고 책임감 강하고 가정적이다. 경기를 못 나가는 날에도 집에서 한 시간씩 운동하고 불 꺼진 운동장에 혼자 찾아가 슛 연습을 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프면서도 배울 점이 많다는 걸 느낀다. 신랑이 여태껏 쌓아온 게 요즘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한국에 와서 미안한 상황에서 잘해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며 고마워했다.

"우리는 평소 거침없이 엄청난 표현들을 매일 틈날 때마다 해준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 짧은 시간 함께 지냈지만 행복했다. 그 시간을 계속 생각하면서 조금 있으면 다시 만난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랑이 내가 가장 예쁘다고 했다"고 자랑도 했다.

한혜진은 대기업 퇴사 후 프리랜서로 일하는 '나은진'을 연기한다. '성수'(이상우)와 캠퍼스가 떠들썩할 정도로 연애를 했다. 군대 때도 기다렸고, 취업도 자신이 먼저 해 성수의 취업 뒷바라지를 했다. 성수가 은행에 들어가고 드디어 결혼하면서 모든 게 다 잘될 줄 알았다. 하지만 성수가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부관계에 위기를 맞는다. 결국 은진 역시 '재학'(지진희)과 위험한 관계를 이어간다.

한혜진은 "연기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더 빨리 복귀하는데 일조한 부분도 있다. 나를 많이 깨서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었다. 이 드라마는 내 연기가 들통날 만한 대본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 감독님과도 많이 얘기하면서 내 마지막 작품이라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드라마의 주제인 '결혼'에 대해서도 정의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마음이다. "옆에 있으면서 해주는 사랑과 떨어져 있으면서 해주는 사랑은 다르다. 몸이 떨어져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사랑해줄 수 있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있다. 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사랑해줄 수 있는지를 배우는 과정인 것 같다"며 웃었다.

'따뜻한 말 한 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리얼하게 다뤘다.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린다.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극작가 하명희씨와 SBS TV 드라마 '다섯 손가락'의 연출자 최영훈 PD가 만든다. 12월2일 첫 방송 예정이다.


[시사주간뉴스타임-양솔이기자]

yangsol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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