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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기다린' 류현진, '달려든' 샌프란시스코 잡았다

기자명 : 이규진 입력시간 : 2015-12-31 (목) 23:20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인내심이 '달려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와의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의 최악투로 고개를 숙였던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완벽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또한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하면서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1.93(28이닝 6자책점)까지 끌어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5일 경기에서 제구력이 좋은 류현진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시작부터 활발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들어 류현진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2.8%로 절반이 훨씬 넘는다.

작전은 적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류현진을 손쉽게 난타했고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류현진이 상대한 18명의 타자 중 무려 4명의 샌프란시스코 타자가 초구에서 승부를 봤다. 초구에 방망이를 낸 4명 중 3명이 안타를 쳤고 아웃된 한 명도 안타와 다름없는 우익수 직선타였다.

류현진은 당시 상대한 18명의 타자 중 약 61%에 달하는 11명에게 초구로 직구를 던지는 정직한 승부로 빠른 스트라이크 잡기에 나섰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그러나 13일 만에 원정경기로 나선 이날은 달랐다. 초구부터 무리하게 들어가는 대신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나는 유인구를 구사하며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구종에도 변화를 줬다. 류현진은 이날 맞은 27명의 타자 중 절반에 못 미치는 13명(48%)에게만 초구로 직구를 선택했고 나머지에게는 모두 변화구를 던져 방망이를 유인했다.

계획은 맞아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류현진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으나 수확은 없었다. 27명 중 8명의 타자가 류현진의 초구 변화구 혹은 유인구에 방망이를 냈지만 모두 범타에 그쳤다.

앞선 실수를 확실하게 수정한 류현진은 완벽한 투구로 시즌 3승째(1패)를 수확, 분위기를 반전했다. 샌프란시스코전에 대한 두려움도 깨끗이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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