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축구계 지원금 삭감' 관련 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문체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날 나온 '스포츠토토 축구계 지원금 40% 삭감될 듯'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사는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매년 400억 가량 축구계에 지원되던 스포츠토토 지원금이 내년부터 40% 삭감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스포츠토토 수익금이 전액 국가예산으로 전환되고 소관 부처도 문체부에서 기획재정부로 바뀌면서 지원금 배분 방식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의 성과 평가에 따라 지원금이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문체부는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며 직접 해명했다. 문체부는 "기사내용 중 스포츠토토 수익금의 소관부처가 기획재정부로 바뀐다고 했으나 소관부처가 바뀌거나 배분기준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며 "15년부터는 스포츠토토 수익금 전액을 국가재정의 범위에 포함시키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기금에 출연한 이후 주최단체지원 등 필요 소요에 따라 재배분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축구계에 지원되던 스포츠토토 지원금이 내년부터 40% 삭감된다는 내용도 이미 금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또 전체 지원금의 40%가 아니라 주최단체의 기여도가 없는 해외수익금(해외 프로리그 등) 중의 40%를 기초종목 육성, 운동경기 부정방지, 은퇴(부상)선수 지원사업 등에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