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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에 필요한 것은 '건강한 니퍼트와 안정된 노경은'

기자명 : 이규진 입력시간 : 2015-12-31 (목)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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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0일 현재 40승49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한때 2위까지 올라설 정도로 '잘 나가던' 두산이지만 4위 싸움도 어려워진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불과 1년 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두산은 심각한 투타 불균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팀이 시대의 흐름인 타고투저에 제대로 몰입했다. 커리어 하이를 향해가는 일부 야수들과는 달리 투수진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 나눌 것 없이 모두 부진하다.특히 경기의 포문을 여는 선발진의 난조는 초반부터 팀을 위기로 밀어넣기 일쑤다. 두산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99로 경기당 6점에 육박한다. 타선이 7점 이상을 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산보다 기록이 좋지 않은 팀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6.67점) 뿐이다.두산은 이번 주 한화,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로 상대한다. 특히 4위 롯데와의 2연전이 무척 중요하다. 때마침 2군에 머물고 있는 두 명의 선발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이 합류한다. 일단 반격을 위한 최적의 조건은 마련한 셈이다. 올 시즌 두산 선발진을 홀로 먹여 살리고 있는 니퍼트는 지난 4일 등근육통을 이유로 2군에 내려갔다. 1군 엔트리에는 14일부터 오를 수 있다.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의 조기 복귀를 장담하고 있다. 송 감독은 니퍼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한 차례만 로테이션을 거른다. (1군 말소 기준으로) 열흘 뒤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그래도 불안요소는 존재한다. 니퍼트는 지난해 7월23일 엔트리에서 빠진 뒤 9월20일에 돌아왔다. 당시 두산은 단순 등근육통이라고 언급했지만 니퍼트가 다시 마운드에 서기까지는 두 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지금과 묘하게 닮았다. 노경은은 니퍼트와는 다른 이유로 2군에 내려간 경우다. 2012년 12승6패로 유망주의 껍질을 깨뜨린 그는 지난해 10승(10패)으로 당당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꿰찼다.올 시즌에는 원인 모를 부진에 빠졌다. 3승을 챙기는 동안 무려 10패나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8.47에 달한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최하위다.중간계투 등판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아주려고 했던 송 감독은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지난 1일 노경은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재등록 가능일은 11일이다. 노경은은 14일 넥센전 등판이 유력하다.
일단 시험 등판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노경은은 지난 8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희망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도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두 선수가 제대로 된 모습으로 합류한다면 두산은 유희관, 마야와 함께 남부럽지 않은 4명의 선발진을 보유할 수 있다. 경쟁팀에 비해 많은 경기를 남겨둔 만큼 4위 재도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반대로 계획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긴다면 포스트시즌행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두 선수의 행보에 두산의 올 시즌 농사 성패가 달렸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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