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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에서 들려온 낭보…코로나 백신 “노령층에게도 똑같은 효과”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20-11-19 (목) 23:04
영국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모든 연령대에서 같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종류의 백신이 통상 노령층에서 온전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코로나19가 특히 노령층에게 치명적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라는 얘기가 나온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영국 옥스포드대학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한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18∼55세, 56∼79세, 70세 이상 등 56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더니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한 수준의 중성화 항체와 T세포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옥스퍼드대 백신은 두 번째 투약 이후 모든 연령대 99%의 자원자에게서 중성화 항체 반응을 보였다. 또 T세포는 첫 번째 투약 이후 2주가 지난 뒤에 정점에 도달했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T세포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확인하고 파괴하는 방식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이 때문에 학계에선 항체와 T세포라는 '이중방어막'(double defence)을 모두 생산해내는 게 백신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한다고 본다. 더불어 약한 면역체계를 지닌 노령층이 젊은층에서 보이는 것만큼 백신의 효과를 얻는 점도 중요하다.
 
 지난 9월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 =연합뉴스]

지난 9월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 =연합뉴스]

옥스퍼드 백신 그룹의 조사관인 마레시 라마사미 박사는 "노령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 대상이지만 통상 반응이 떨어진다"면서 "우리가 개발 중인 백신이 노령층에도 젊은층과 비슷한 면역 반응을 불러온다는 점을 발견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면역반응이 실제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막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험 과정에서 별다른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로 불리는 해당 백신은 지난 1월 개발이 시작돼 유럽에서는 최초로 지난 4월부터 인체실험에 들어갔다. 8월부터 이후 단계의 임상시험에 돌입했고 수주 내 결과가 나와 당국 승인을 받으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본격적으로 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막바지 임상시험을 마쳐 조만간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중앙일보] 英에서 들려온 낭보…코로나 백신 “노령층에게도 똑같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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