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시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편 적용된 7일 서울 시내 한 쇼핑몰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이 걸려 있다.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는 이달 13일부터 적용된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또 100명을 넘었다. 나흘 연속 세자릿수 발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46명이다. 국내 누적 환자는 2만7799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지난 5일부터 신규 환자는 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146명 발생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11일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발생이 113명으로 보고됐다. 국내 감염사례만 100명을 넘긴 것이다. 서울(39명)·경기(42명) 수도권에서만 81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밖에 경남(10명)을 비롯해 강원(8명), 충남(6명), 부산(3명), 광주광역시(2명), 대전·충북·전북(각 1명)에서 환자발생이 보고됐다. 현재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의 경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갔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33명이다. 입국 후 이뤄진 지역사회 내 자가격리 도중 2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공항·항만 검역단계에서도 8명 나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6명이다. 지금까지 격리해제된 코로나19 환자는 2만5266명(91%)에 달한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2046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49명이다. 사망자는 2명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숨진 전체 환자는 487명(치명률 1.75%)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고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출처: 중앙일보] 코로나 신규 환자 나흘째 세자리...국내 113, 해외유입 33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