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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당 100년' 공중 열병식 준비…장쩌민·후진타오 참가할 듯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21-06-06 (일) 21:44
왼쪽부터 후진타오(胡錦濤·79), 시진핑(習近平·68), 장쩌민(江澤民·95) 전·현직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10월 1일 천안문 망루에서 건국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있다. [중앙포토]

왼쪽부터 후진타오(胡錦濤·79), 시진핑(習近平·68), 장쩌민(江澤民·95) 전·현직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10월 1일 천안문 망루에서 건국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있다. [중앙포토]

오는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베이징시가 최근 이달 하순 천안문 광장을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부터 베이징시 외곽에서는 숫자 ‘100’자를 그리며 비행하는 헬기 편대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에 올라왔다. 오는 1일 천안문 광장에서 초대형 창당 100년 경축 공연과 공중 열병식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68) 총서기와 장쩌민(江澤民·95), 후진타오(胡錦濤·79) 전 중국 국가주석 등 전·현직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할 전망이다.  
 
베이징 천안문지구관리위원회는 최근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 전체 계획에 따라 5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천안문 광장 및 주변에 관련 공사를 진행한다는 통지문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천안문 광장을 잠시 개방하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지난 3월 23일 중공중앙 기자회견에서 리쥔(李軍)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조리는 창당 100년 경축 활동 중 열병식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창당 100주년을 경축하는 대형 문예 공연을 거행하며 당과 국가 지도자, 훈장 수여자, 기층 당원과 군중대표를 초청해 참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서 말한 대형 문예 공연이 1일 오전 베이징 광장에서 펼쳐지고, 장쩌민·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전·현직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5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천안문 광장에서 공연과 함께 공중에서 에어쇼 형식의 공중 열병식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달 허베이성 바오딩시 상공에서 촬영된 즈-18 헬기 편대 사진. 100자를 그리며 날고 있어 오는 1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공중 열병식 연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웨이보 캡처]

지난달 허베이성 바오딩시 상공에서 촬영된 즈-18 헬기 편대 사진. 100자를 그리며 날고 있어 오는 1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공중 열병식 연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웨이보 캡처]

최근 베이징 인근 톈진시 상공에서 촬영된 젠-20 스텔스 전투기 편대 사진. 오는 1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공중 열병식 연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웨이보 캡처]

최근 베이징 인근 톈진시 상공에서 촬영된 젠-20 스텔스 전투기 편대 사진. 오는 1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공중 열병식 연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웨이보 캡처]

지난달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 상공에 29대의 헬기가 숫자 ‘100’ 편대로 비행하는 장면이 수차례 목격되면서 공중 열병식 개최설이 퍼졌다. 최근에는 톈진(天津)에서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젠(殲)-20 스텔스 전투기가 최소 15대 이상 편대 비행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특히 ‘창당 100주년 경축 시범’이라고 적힌 견장을 어깨에 단 공군 파일럿 군복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중 열병식 개최설에 힘을 보탰다.
 
경축 대회에 앞서 현임 최고 지도부가 천안문광장에 누워있는 마오 주석기념당을 찾아 헌화하면서 공산당 혁명 역사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베이징 이외의 공산 혁명 유적지에서도 기념 활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주 자오강(趙剛) 옌안(延安)시 서기는 외신에 오는 2일 옌안에서 창당 100년 경축 행사를 거행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창당 100주년 경축 시범’이라고 적힌 견장을 어깨에 단 공군 파일럿 군복 사진이 지난달 중국 소셜네트워크에 올라왔다. [웨이보 캡처]

‘창당 100주년 경축 시범’이라고 적힌 견장을 어깨에 단 공군 파일럿 군복 사진이 지난달 중국 소셜네트워크에 올라왔다. [웨이보 캡처]

관심을 모았던 장쩌민·후진타오 주석의 ‘7·1 훈장’ 수여는 불발된 모양새다. 대신 입당 50년이 넘은 노당원에게 수여하는 ‘광영재당(光榮在黨) 50년’ 기념장을 1974년 입당해 당령(黨齡) 47세인 시 주석이 당령 75세인 장쩌민과 당령 57세인 후진타오에게 어떤 식으로 수여할지 주목된다. 
 
공산당 발전에 걸출한 공헌을 한 인물에 수여한다는 ‘7·1 훈장’ 후보 29의 명단은 지난달 31일 발표됐다. 지난 2020년 인도와 국경 분쟁에서 숨진 천훙쥔(陳紅軍) 국경수비대 대대장과 총탄 흔적 분석 전문가로 각종 형사사건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조선족 최도식(87) 전 헤이룽장 공안청 수사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산당 창당 100년 축하 분위기는 중국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 전국 지방 위성방송 채널의 황금시간대는 공산당을 찬양하는 주선율 드라마가 연일 방송되고, 전국 모든 극장에는 매주 최소 2편 이상의 창당 100주년 관련 영화 상영이 의무화됐다.
 
탕런우(唐任伍) 베이징사범대 정부관리연구원 원장은 “미국의 대중 압박이 계속되면서 창당 100년을 중국 민중과 공산당의 동질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 최근 비당원에 대한 공산당 역사 학습 운동 등의 의미를 설명했다. 탕 원장은 “과거에는 공산당을 바라보는 젊은이의 관점은 다양했지만 지금은 도리어 중공의 강력한 지도가 없었다면 중국은 혼란에 휩쓸렸을 것이며, 서방의 압박에 견디지 못했다고 여기는 젊은 층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中, '공산당 100년' 공중 열병식 준비…장쩌민·후진타오 참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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