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ʾ

 

 

 

알링턴 간 文 "한미는 혈맹"…미군은 21발 예포 쐈다, 의미는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1-05-21 (금) 09:10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0일 오전 9시(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참배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 참배는 처음이다. 무명용사의 묘에는 한국전쟁을 비롯해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에서 전사했지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병사들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문 대통령의 차량이 알링턴 국립묘지에 들어설 때 미국 해병대, 해군, 해안경비대 등으로 구성된 의장대가 21발의 예포를 쐈다. 미국에서 21발의 예포는 정부나 군 관계자에 대한 ‘대단한 경의’(great honor)의 표시다. 문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묘 계단을 올라 화환에 손을 얹었다 떼는 방식으로 헌화를 했다. 이어 의장대 구령에 따라 가슴에 손을 얹어 경례를 대신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모든 군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듀레 마길레라 국립묘지 관리국장의 영접을 받았다. 전시실을 둘러본 뒤 무명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기증했다. 기념패는 국군유해발굴단이 발굴한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바지, 단추 등으로 제작됐다. 기념패에는 ‘무명용사와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라는 문구가 적혔다. 
 
문 대통령은 헌화 행사에 참석한 미국 측 인사들에게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미군들에 대해 재차 경의를 표한다”며 “이렇게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링턴 국립묘지는 참전용사와 가족 약 40만명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한국 전직 대통령들은 주로 취임 이후 첫 방미 때 이곳을 방문하고 ‘무명용사의 묘’에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첫 미국 방문 때 알링턴 국립묘지 대신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문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평소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꼽았다. 대선주자였던 2017년 1월 한 인터뷰에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세계 대공황 시기에 극심했던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불공정을 뉴딜정책으로 해결하고 미국 자본주의 경제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평가하며 그를 롤모델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손자인 델 루스벨트 미-사우디 비즈니스 협회장의 안내로 기념관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루즈벨트 조각상 앞에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대공황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부흥의 시기로 이끌었다”며 “코로나19로 당시와 유사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이 당시 진행했던 정책들을 본받아 한국판 뉴딜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분열하기 쉬운 상황에서 통합을 이룬 대통령”으로 평가했다.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 경제 정책을 ‘한국판 뉴딜’이라고 명명한 것도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영향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디지털경제 현장 방문 당시 “왜 한국판 뉴딜이라고 부르느냐, 아시다시피 뉴딜은 세계 대공황시대의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 채택했던 그런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은 이번 방문의 의미에 대해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복지 시스템과 기준을 도입하고 통합적 리더십으로 국내 경제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일보] 알링턴 간 文 "한미는 혈맹"…미군은 21발 예포 쐈다, 의미는
 


출장안마,출장마사지,출장홈타이출장안마,출장마사지  
 
 
 
 
 
 
 
 
 
 
 
 
 
 

시사주간지뉴스타임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취재요청 | 제휴문의

 

Copyright©2013. 시사주간뉴스타임 All rights reserved.
시사주간뉴스타임 서울시 중구 퇴계로45길 31-15(예관동 70-16번지) 3,4층
관리자이메일E-mail : ssjj5008@naver.com,ssjj5008@daum.net 대표전화 : /팩스 02)2285-5688
발행인/대표자 : 김성진(김재팔) 잡지등록증:서울 중,마00031
시사주간뉴스타임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