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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내 싸랑 이유미, 억수로 고맙데이. 싸랑한데이!”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1-05-21 (금) 09:00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와 김 총리의 부인 이유미 여사.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부부의날인 21일 아내 이유미 여사에게 “내 싸랑 이유미, 억수로 고맙데이. 싸랑한데이!”라며 사랑을 표현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 앞에서 저는 항상 죄인”이라며 “제 아내 이유미, 못난 남편 만나 참 고생 많았다”고 적었다.
 
그는 “민주화운동 한다고 툭하면 도피에 구속에 연행되어 연락 두절이니, 까맣게 탄 가슴 부여안고 발 동동 구르며 여기저기 수소문하기 일쑤였다”며 “정치하는 남편 둔 탓에 아내도 세 차례나 경찰과 안기부(국가정보원 전신)에 끌려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왔다. 그러면서 “그 미안함과 죄책감을 어찌 말로 표현하겠나”고 했다.  
 
김 총리는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제 첫 월급은 나이 쉰 넘어, 결혼한 지 18년 만에 국회의원 당선 후 받은 세비였다”며  “오랜 재야운동과 정당 생활로 정규 수입이 없어 변변한 월급도 가져다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 오랜 세월 가계를 책임진 것은 아내였다”며 “결혼 전 어엿하게 한국은행에 다니던 아내는 결혼 후 서점, 경양식 집, 찻집, 도서관, 복삿집, 컴퓨터 유지 보수 등 안 해본 게 없다”고 떠올렸다.
 
김 총리는 “지금도 아내가 밤늦은 식당에 홀로 남아 접시 정리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미안함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코끝이 시큰하다”고 회상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도 아내는 힘들단 이야기 한마디 없다. 이 악물고 사업을 꾸려가며 오히려 행여 어디 가서 기죽거나 구차하게 굴지 말라며 적지 않은 용돈을 보태주곤 했다”며 “보통 사람이었으면 가당키나 했겠냐”고 했다.
 
 
 
이어 “선거 유세 중에 연단에 올라가서 아내 이야기만 해도 목이 콱 막히고 눈물이 난다. 그럼 아내는 그런 제 뒤에 서서 멋쩍은 듯 가만 웃는다”며 “이러니 제가 아내 앞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오늘은 꼭 한마디 하고 싶다. 그동안 경상도 사나이란 핑계로 다정한 말 한마디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며 “내 싸랑 이유미, 억수로 고맙데이. 싸랑한데이!”라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부부의날인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김부겸 국무총리가 부부의날인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출처: 중앙일보] 김부겸 “내 싸랑 이유미, 억수로 고맙데이. 싸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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