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ʾ

 

 

 

서해 영웅 모독, 추모에 정치없다" 현역 사관생도 청원글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1-03-27 (토) 20:30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 크게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관학교 4학년 생도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한때 정치인 참석을 불허한 것에 대해 “이러한 논란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며 영웅과 유가족에 대한 극도의 무례”라고 지적했다.  
 
이 청원인은 2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역 대한민국 사관생도가 우국충정으로 대통령님께 고언을 올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국가에 목숨을 바친 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와 정치적 논란을 엮는 것 자체가 전사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모독”이라며 “조국에 목숨 바친 고귀한 영웅들을 기리는 국가적 추모 행사에 여야가 어디 있으며 정치, 이념이 어찌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해수호의 날이 어떤 날인가. 천안함 폭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에서 북한의 도발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키다 전사한 용사들을 추모하고 대한민국에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을 바친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일년에 단 하루뿐인 날”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사관학교 4학년 생도라고 밝힌 청원인이 27일 ‘현역 대한민국 사관생도가 우국충정으로 대통령님께 고언을 올린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 크게보기

자신을 사관학교 4학년 생도라고 밝힌 청원인이 27일 ‘현역 대한민국 사관생도가 우국충정으로 대통령님께 고언을 올린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원인은 또 “제가 감히 추론컨대, 국방부의 의도는 행사에 참석하는 정치인의 대부분이 야당 정치인이므로 참석 여부에 따른 정치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으니 이를 사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 정치인들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며 이들이 추모행사에 참여해 영웅을 기리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며 또한 당연한 권리”라면서 “그런데 그저 선거를 앞두었다는 이유로, 정치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들의 참여를 막는 것은 제 모든 상식을 동원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국가가 나서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해야 하며 그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간언하는 것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것이라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위반하겠다”며 “또한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절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통령님께 청원한다”며 “제가 속한 조국 대한민국, 그리고 군이 부끄럽지 않게 해주십시오. 저희 사관생도들은 정진하고 또 정진해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의 간성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의 서해수호의 날 행사 참석을 요청한 것과 관련, ‘4·7 재보선이 임박한 시점이라 행사가 열리는 부대에 방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다 행사 하루 전인 25일 오후 국회 국방위·정무위 의원들에게 ‘카톡 초청장’을 발송해 이들을 초청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중요 행사의 초대장을 행사 하루 전에, 그것도 공식 문서나 인편이 아닌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낸 전례는 극히 드물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당직자들이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46용사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중앙포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당직자들이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46용사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에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추모행사로 정부가 장난치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행사에 국방위원마저 겨우 참석을 허가받아야 하는 현실이 화가 나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출처: 중앙일보] "서해 영웅 모독, 추모에 정치없다" 현역 사관생도 청원글
 


출장안마,출장마사지,출장홈타이출장안마,출장마사지  
 
 
 
 
 
 
 
 
 
 
 
 
 
 

시사주간지뉴스타임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취재요청 | 제휴문의

 

Copyright©2013. 시사주간뉴스타임 All rights reserved.
시사주간뉴스타임 서울시 중구 퇴계로45길 31-15(예관동 70-16번지) 3,4층
관리자이메일E-mail : ssjj5008@naver.com,ssjj5008@daum.net 대표전화 : /팩스 02)2285-5688
발행인/대표자 : 김성진(김재팔) 잡지등록증:서울 중,마00031
시사주간뉴스타임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