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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이 크게 밀리니…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흔들린다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1-03-16 (화) 08:08
박영선

박영선

‘D-5’인데 여전히 삐걱거렸다. 두 후보가 나선 끝에 파국은 막았지만 게임의 법칙을 언제 완성할지는 오리무중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얘기다.
 

누가 돼도 박에 18%P 이상 차이
안, 오 겨냥 “과거에 묶인 후보”
오, 안 겨냥 “분열 잉태할 후보”
오늘 단일화 실무단 협상 재개

야권의 오세훈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4일 오전 통화에서 단일화 협상 관련 사항들은 실무협상단에 일임하고 단일화 시한(19일)도 지키기로 뜻을 모았다. 두 후보의 통화 이후 양측 실무단은 “15일 오후 3시 비전발표회를 우선 실시하고,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협상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12일 고성을 주고받으며 결렬했던 실무단의 협상이 일단은 재가동되는 모양새다.
 
오세훈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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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가 직접 나서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12일 3차 실무협상에서 “어디 함부로 말을 해”(국민의힘 측), “반말하지 마세요”(국민의당 측)라며 말다툼을 벌였는데, 14일엔 일정으로 또 부딪쳤다. 이날 두 후보는 애초 합의한 비전발표회를 놓고 엇갈린 일정을 내놨다. 오 후보는 14일 오후 3시 비전발표회에 참석하겠다고 했고, 안 후보는 같은 시각 서울 금천구의 노후 아파트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야권 관계자는 “두 후보가 대놓고 일정 충돌을 빚은 건 갈등이 심상치 않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갈등이 격화된 건 두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상당한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여론조사 업체 에스티아이가 공개한 조사에서 오세훈(51.8%)-박영선(33.1%), 안철수(53.7%)-박영선(32.3%) 대결 모두 야권 후보의 우세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화 초기 국면에서 안 후보가 박 후보에게 앞서고, 오 후보는 고전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안철수

안철수

이를 놓고 야권 일각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이후 동반 지지율 상승세를 탄 점이 외려 단일화를 삐걱거리게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만 잡으면 대선 승리가 유력했던 2007년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후보의 경선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정치권에서 “보수 정당 역사상 가장 수위 높은 네거티브와 충돌이 벌어진 경선”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던 경선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두 후보는 직접 통화한 뒤 비전발표회 개최에 합의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불씨는 살아 있다는 게 중론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라는 전장에서 싸울 수밖에 없는 후보로는 서울을 미래로 이끌 수 없다”며 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저는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지지를, 선거 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늘 야권 분열의 중심에 서 있었고, 앞으로도 분열을 잉태할 후보로의 단일화는 내년 대선에서도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정계개편을 명분으로 국민의힘 분열을 야기해 야권 분열을 도모하려는 세력도 있다”고 안 후보를 비판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야권 단일화 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야권 단일화 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후보 간 신경전뿐 아니라 단일화 방식을 두고도 티격태격이다. 지지율 상승세인 오 후보는 TV토론, 여론조사 등 쟁점을 단계적으로 타결하길 원하지만, 안 후보는 일괄 타결을 원하고 있다. 여론조사와 토론 방식을 놓고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오 후보 측은 적합도 조사와 자유토론을 원하지만, 안 후보 측은 경쟁력 조사와 주제를 사전에 합의한 토론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박영선이 크게 밀리니…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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