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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만의 복원 고려시대 물품 운반 '조운선' 출항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16-01-01 (금) 21:02


고려시대 전남 장흥·해남·나주 등지에서 거둔 곡물과 생활용품을 개경으로 운반하는데 사용됐던 조운선(漕運船) '마도 1호'가 복원돼 26일 출항했다.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변 광장에서는 고려시대 조운선 '마도 1호선' 진수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소재구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장을 비롯해 박홍률 목포시장, 시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진수식에서는 마도 1호 복원에 기여한 공로로 연구소 관계자 등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출항에 앞서 배를 수호하는 신을 모시는 '배서낭 모시기'와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뱃고사가 진행됐다.
이어 돛을 펼친 마도 1호가 목포 앞바다에 띄워져 물살을 가르며 출항했다.
연구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려시대 생활용품을 운반했던 조운선이 실물 그대로 복원됐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복원된 조운선을 통해 역사와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과거 배들이 어떻게 항해했는 지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운선 마도 1호는 해양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010년 충남 태안 마도 앞바다에 침몰해 있는 것을 수중발굴했다. 배 안에서는 각종 곡물류와 도자기, 대나무 제품, 식품류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 됐다.
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갔고 길이 15.5m, 너비 6.5m, 높이 3.2m 실제 규모로 최근 건조에 성공했다. 이 배는 화물 30t가량을 실을 수 있다.  복원작업 또한 판재를 사용하지 않고 아름드리 통나무를 이용하는 고려시대 조선기술 방법으로 제작됐으며 쇠못 대신 나무를 깎은 못이 사용됐고 돛은 대나무로 엮어 만들어졌다.
마도 1호는 고려시대 전남지방의 수령현(遂寧縣·장흥), 죽산현(竹山縣·해남), 회진현(會津縣·나주) 등지에서 거둔 곡물과 생활용품을 개경으로 운반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원된 마도 1호선은 충남 태안의 서해유물보관동이 건립되면 상설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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