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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흠집에 구두약"…현대차, 허위사실 유튜버에 법정 대응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20-11-08 (일) 18:39
한 자동차 협력업체의 생산라인(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한 자동차 협력업체의 생산라인(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검은색 스크래치 같은 건 구두약·색연필 칠하고, 보루로 닦아서 라이터 갖다가 지지면 끝나요."

 
현대자동차가 자사를 이같이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콘텐트를 올려온 자동차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사실이 8일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유튜브 A채널에 대해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채널은 지난 7월 자신이 '신차 검수를 담당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 B씨와의 통화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차 생산 공장의 품질 불량과 부조리를 다룬 콘텐트를 제작해 올렸다. 
 
현대차는 B씨가 외부 협력업체에서 한시적으로 파견한 외부 인력임을 알고 있었지만, A채널 측이 '현대차 생산 관련 근무를 하다가 해고를 당한 내부고발자'라는 표현을 자막과 제목에 반복적 노출하는 등 악의적인 비방 의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B씨가 본인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신차와 관련해 모든 부분을 다 검수하는 사람이었다"고 밝히며 차량 제조 과정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신형 GV80 검수 과정에서 문짝 가죽 부분의 하자를 발견하고 현대차 직원들에게 알려줬다"며 "(하지만) 현대차 직원들은 이를 묵살하며 자신의 승진을 위해 해당 불량을 본인(B씨)이 냈다고 뒤집어씌워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자신이 주장했던 것 처럼 '신차 검수 인력'이 아닌 GV80의 스티어링 휠 품질점검을 위해 납품사에서 한시적으로 파견된 인력이다. 도어 트림 가죽 품질 점검도 그의 소관 업무가 아니었다.
 
현대차 측은 지난 7월 B씨가 현장에서 GV80 도어 트림에 부착된 비닐 포장을 들춰내고, 내부 가죽 부분을 손톱으로 훼손하는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협력업체는 지난 8월 재물손괴와 업무방해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B씨는 현재 울산지법에 불구속기소 돼 다음 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들 업체는 B씨가 근무하는 날에만 해당 불량 문제가 발생했고, 인위적 자국에 의한 불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B씨가 제품 불량 적발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의로 차량 가죽을 훼손해오다가 적발돼 계약 갱신이 되지 않자, 앙심을 품고 이러한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신차 흠집에 구두약"…현대차, 허위사실 유튜버에 법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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