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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월가 고수들 경제팀 전면 배치...금융한파 예고

기자명 : 시사주간지… 입력시간 : 2016-12-19 (월)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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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팀에 세계 자본시장의 상징인 월스트리트, 소위 월가 베테랑 출신들을 전면에 속속 배치하고 있다. 투자은행(IB)의 상징인 골드만삭스 출신에다 세계 금융을 좌지우지 하는 로스차일드그룹 출신들을 잇따라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으로 발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장관 역시 해병대 사병으로 입대해 4성 장군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을 가진 강경파를 선발한 것도 예사롭지가 않는 대목이다. 
 
기업 인수합병(M&A)과 헤지펀드 고수들을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으로 발탁시킨 점은 우리에게 적잖은 한파가 몰려 오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대만의 차이밍원(蔡英文) 총통에게 장시간 통화를 통해 양국의 관계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외교가의 백전노장 헨리 키신저를 북경으로 보내 시진핑 주석과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 왕치산 상무위원을 떠보는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선거기간 중 보여준 횡보와는 놀랄정도의 신출귀몰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전쟁터에서는 미친 개처럼 용맹을 떨쳤던 이를 국방부 장관에 기용하고 기업 사냥꾼으로 정평이 나있는 금융인들을 재무와 상무장관에 배치해 취임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에 한바탕 한파가 몰아닥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친 개(Mad Dog)'라고 불리는 강경파 매테스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했고, '월가의 악어'라 불리는 골드만삭스 출신의 스티븐 므누신(53)과 '기업사냥꾼' 또는 '파산의 왕'으로 악명을 떨쳤던 윌버로스(78)를 상무장관으로 기용했다. 
 
재무장관으로 기용된 스티븐 므누신은 행크 폴슨(조지 W 부시 정권), 로버트 루빈(빌 클린턴 정권)에 이은 3번째 골드만 삭스출신으로 퇴임후 엑스맨, 아바타 등을 투자해 엄청난 부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장관에 내정된 윌버로스는 PE(프라이빗에쿼티 사모펀드)투자가지만 거의 헤지펀드 수준으로 월가에서는 '기업 사냥꾼', '파산의 왕'(king of bankruptcy)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전세계 금융을 막후에서 움직이는 로스차일드그룹에서 인수합병(M&A)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윌버로스는 미국 내 '재팬소사이어티'(Japan Society) 회장도 맡아 아시아에도 통찰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한국이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당시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한마디로 일본, 한국 금융판을 훤이 꿰뚫고 있다는 의미다. 
 
고시출신이지만 현장감이 떨어지는 우리 장관들하고는 판이하게 조각을 하고 있는 셈이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노련한 베테랑들을 전면에 내세워 경기부양책을 쓰고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겠다는 구상이다. 

후미진 골목 상권을 재개발해서 떼돈을 번 재개발 전문가 답게 각료 임명 면면을 보면 현장 출신들을 대거 발탁하고 있다. 국정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 눈뜨고 코 베가는 사태가 우리 금융시장에 몰아칠 불길한 조짐들이 미국과 중국에서 몰려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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