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ʾ

 

 

 

금메달리스트 “성소수자라 자랑스럽다”…정의당 “응원한다”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1-07-28 (수) 15:45
영국의 톰 데일리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땄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톰 데일리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땄다. 로이터=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서 성소수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과 관련 정의당은 “네 번의 시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전 세계에서 올림픽을 지켜보고 있을 지구촌의 많은 성소수자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다”며 응원했다.  
 
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내가 게이이고,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따낸 영국의 톰 데일리 선수가 남긴 수상 소감”이라며 “같은 성소수자로서, 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톰 데일리 선수가 커밍아웃을 하기 3년여 전, 영국은 평등법을 제정했다. 성소수자 선수가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지 않고 자긍심을 느끼며 기량을 뽐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합리적 이유 없이 성적지향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제도적 장치가 있는 것”이라며 “만약 톰 데일리 선수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쉽게 커밍아웃을 결정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한국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심각한 한국 사회에서 많은 성소수자 청소년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내버리고 있다”며 “성적지향이나 성별정체성이 드러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분리와 배제, 괴롭힘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단 한 순간도 미룰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지금껏 그래왔듯 성소수자 시민의 곁을 항상 지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며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될 때, 그래서 꿈마저 포기하도록 강요받을 때, 성소수자인 당신을 홀로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정의당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톰 데일리와 매티 리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트위터

 
앞서 지난 26일 영국의 다이빙선수 톰 데일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수상 소감으로 “나는 동성애자이자 올림픽 챔피언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어렸을 때 나는 성 정체성 때문에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올림픽 챔피언이 돼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2013년 커밍아웃을 하기 전까지 늘 혼자였다. 남들과 다르고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아무리 외로워도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는 “메달을 딴 것은 엄청난 양의 노력을 의미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매 대회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헌신한다. 네 번의 시도 끝에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했다.
 
데일리는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승에서 파트너 매티 리와 함께 471.81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일리는 지난 2013년 12월 트위터 영상을 통해 자신이 현재 만나고 있는 남성을 소개하며 커밍아웃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여성에게도 똑같이 매력을 느끼는 양성애자이지만, 현재 남성과 데이트를 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며 진솔하게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정의당 논평. 페이스북 캡처

정의당 논평. 페이스북 캡처



[출처: 중앙일보] 금메달리스트 “성소수자라 자랑스럽다”…정의당 “응원한다”
 


 

 
 
 
 
 
 
 
 
 
 
 
 
 
 
 

시사주간지뉴스타임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취재요청 | 제휴문의

 

Copyright©2013. 시사주간뉴스타임 All rights reserved.
시사주간뉴스타임 서울시 중구 퇴계로45길 31-15(예관동 70-16번지) 3,4층
관리자이메일E-mail : ssjj5008@naver.com,ssjj5008@daum.net 대표전화 : /팩스 02)2285-5688
발행인/대표자 : 김성진(김재팔) 잡지등록증:서울 중,마00031
시사주간뉴스타임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