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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점령군’ 발언 비판에 반박…“마타도어 공세”

기자명 : 관리자 입력시간 : 2021-07-03 (토) 16:51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안동을 방문하면서 언급한 ‘미(미국) 점령군’ 발언으로 야권 등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이 지사 측이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친일 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 지사 캠프 측은 3일 이 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친일 세력 및 점령군 발언 관련 이재명 열린캠프 대변인답 입장’ 글을 통해 “이육사 시인에 대한 경의를 표한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1일 경북 안동의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 정부 수립 단계와는 좀 달라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美) 점령군과 합작해 사실 그 지배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나”라며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해서 이육사 시인 같은 경우도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나 예우를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야권에서는 “충격적인 역사관”이라며 이 지사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민주당 대통령들은 단 한 번도 이런 식의 불안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마타도어(흑색선전)식 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역사적 사실을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을 방문, 이육사 시인 외동딸 이옥비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을 방문, 이육사 시인 외동딸 이옥비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뉴스1

이 지사 측은 “해당 발언은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 미군정기의 해방공간에서 발생했던 일을 말한 것”이라며 “승전국인 미국은 교전국인 일제의 무장 해제와 그 지배 영역을 군사적으로 통제했으므로 ‘점령’이 맞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 스스로도 ‘점령군’이라고 표현했으며 미군은 한반도를 일본의 피해 국가가 아니라 일본의 일부로 취급했다”며 “많은 역사학자들이 고증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역사적 몰이해 때문에 ‘그럼 점령군 주한미군을 몰아낼 것이냐’는 황당무계한 마타도어마저 나온다”며 “주한미군은 정통성 있는 합법 정부인 이승만 정부와 미국이 1953년 10월1일 조인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주둔해오고 있는 군대고, 미군정의 군대는 일본의 항복에 의해 주둔했던 것으로 명백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측은 “한국 정부와 일제에 대한 구분조차 못 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역사 인식의 부재라고 마타도어 하기 전에 본인들의 역사 지식의 부재부터 채우는 것은 어떨지 제안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마타도어성 공세를 하시는 분이 속한 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과거 친일재산환수법안에 대해 전원 반대하였던 사실이 있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속담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출처: 중앙일보] 이재명 측, ‘점령군’ 발언 비판에 반박…“마타도어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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